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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님, 편히 가소서!

2011-11-06 | 2592

 

 

 

스티브 잡스님, 편히 가소서!

 
오늘 스티브 잡스님께서 이 세상을 등졌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이렇게 쉽게 세상을 떠나시다니 섭섭하고 
하늘이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왜 뛰어난 사람들을 이렇게 일찍 하늘나라로 불러들이는 걸까요.
특히 캘리그라피수업을 청강한 후 애플의 디자인이나 타이포 정책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는 말을 자주 했던 스티브 잡스.
그래서인지 한번도 직접 뵌 적은 없지만 늘 가까이 있는 
선배로 친구로 느껴졌습니다.

 “스티브의 탁월한 지혜와 열정, 에너지는

우리 모두의 삶을 풍요롭게 발전시킨 수많은 혁신의 원천이었다”

애플 공식 애도글에서 나타듯이 그는 이 시대의 영웅임에 틀림없어 보입니다.
불가능을 가능케 하고, 그의 지혜와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 그리고  열정은 
우리 모두에게 희망을 심어 주었고 세상을 변하게 만들었습니다.

좀 더 오래 살면서 많은 젊은이들에게 꿈이 되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었는데.
간절한 기도가 통하지 않았습니다.
눈물이 납니다.

그렇지만 이제 그 많은 짐들을 내려 놓고 편히 쉬시길 기도합니다.


2011. 10. 6.

영묵 두손모아.




평소 그가 한 말을 다시한번 옮기며, 또 가슴속에 새겨 봅니다.
예전에 스티브 잡스의 쾌유를 빌며 올렸던 글이기도 합니다.

“모든 외형적 기대들, 자부심, 좌절과 실패의 두려움, 
그런 것들은 죽음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에, 진정으로 중요한 것만을 남기게 된다”며 
“누구나 시간이 한정되어 있으므로 다른 사람의 삶을 살거나 
다른 사람들이 생각한 결과에 맞춰 사는 함정에 빠지지 말라”고 충고했다. 
그는 이어 “다른 사람들의 견해가 여러분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를 가리는 소음이 
되게 하지 말라”면서 “당신의 마음과 직관을 따라가는 용기를 가지라”고 말했다. 
 

2005년 미국 스탠포드 대학 졸업식 축사/출처_한겨레신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