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구름이 머무는 집

바람과 구름을 벗 삼으니

비님 내리시며 동무하자 하시네

우리집 술통에 술 빈지 오래임을

어찌 아셨을까

영묵쓰다

비닥 2009 한글주련전 출품작입니다.

저의 이야기이기도 하구요.

주련 柱聯

기둥이나 벽 따위에 장식으로 써 붙이는 글귀.

주로 한시漢詩의 연구聯句를 쓴다.

네이버 사전에서 찾아본 주련의 뜻입니다.

어려운 한자, 잘 읽지 못해 어떤 뜻인지도 모르는 한자로 된 주련보다

한글로 주련을 만들어 건다면 또다른 우리의 이미지가

될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이러한 한글주련 달기 운동이 더 많이 일어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영묵생각